'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10일부터 개별 신청 개시
월 1회씩, 초기·심층 2차 걸쳐 실시간 온라인검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만 1세 아동의 발달검사가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시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8일 개소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오는 10일부터 무료 온라인 발달검사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언어‧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지만 비용 부담이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로 아이의 뇌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사진=서울시] 2023.07.05 kh99@newspim.com |
현재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린이집 재원아동 371명(결과지 발송 156명)이 발달검사를 받았다.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받은 재원아동 중 결과상담을 희망하는 양육자는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하면 10일부터 온라인으로 결과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발달검사 결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의 연령에 맞는 발달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발달검사는 서울시 거주 18~30개월 아동으로 올해는 2021년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온라인 발달검사는 월 1회씩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아이의 발달 상담·검사방법 안내(설문지·동영상 촬영 방법 등), 2차는 발달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검사는 월 1회 진행되기 때문에 총 2번 예약 접수가 필요하다. 온라인 발달검사 예약은 2개월 단위로 신청‧접수하며 9~10월 예약은 8월 말, 11~12월 예약은 10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시는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개입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