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북부권 평균 100mm 폭우...영주 시가지 도로 일부 침수
경북북부권 '호우특보' 5일 오전 6시30분 해제
[영주·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와 문경, 영주, 봉화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 달 29일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영주와 봉화권에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봉화군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밤새 내린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주시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도로 주변 일부 주택이 침수됐으나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시 상망동의 도로와 주택이 일부 침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또 5일 오전 5시4분쯤 상망동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입돼 차량에 고립됐던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6월29일 국지성 폭우로 많은 호우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주와 봉화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4~5일 최대 114mm의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인명피해 등 폭우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경북소방당국이 5일 오전 5시4분쯤 영주시 상망동의 한 도로에서 토사 유입으로 차량에 갇힌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05 nulcheon@newspim.com |
4~5일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봉화군 상운면의 11세대 12명을 포함 봉화지역 31세대 38명이 비탈면 붕괴 등을 우려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들 봉화지역 대피 주민들은 5일 오전 6시 현재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읍면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귀가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평균 96mm의 강수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주 북부권에 많은 비가 집중돼 단산.부석.순흥면을 중심으로 평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또 봉화지역에는 물야면 114mm, 상운면 74mm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4mm의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5일 새벽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읍면별 피해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지난 달 29일 내린 호우 피해 복구작업 재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상주와 문경, 영주, 봉화군 등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5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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