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 기업 엔젯이 이차전지 관련 기능성 코팅 양산장비 수주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코팅공정용 고효율, 고수명 EHD(전기수력학) 제어형 슬롯다이 헤드기술 개발과제를 수주해 이차전지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이 이차전지 관련사업 첫 수주다.
엔젯이 이번에 수주한 이차전지용 기능성 코팅 장비는 iEHD(induced Electrohydrodynamic) 유체제어 기반 의 초균일 코팅 장비다. 이
차전지 사업의 필수적인 코팅기술로 연료전지 양산 프로세스의 최적화, 효율화 및 코팅 공정의 두께, 코팅막의 폭 방향의 균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기장을 이용한 코팅 장비다.
회사 측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코팅공정에 최적화된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고객사의 비밀유지 관계로 상대방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엔젯의 iEHD(induced Electrohydrodynamic) 코터는 백금, 니켈, 이리듐 및 루테늄을 기반으로 하는 연료전지 촉매에 대한 코팅 제조를 포함해 다양한 금속 합금을 코팅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코팅막을 구현할 수 있고 비산에 의한 재료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코팅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적용됐다.
엔젯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강화를 통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공정에 필요한 핵심 부품 공급도 원할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눈여겨볼 사업으로는 신규시장이 열리고 있는 MicroLED 시장 진입을 위한 Repair 복합기가 고객사들로 호평을 받으며 수주를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 디스플레이 빛샘방지 코팅, 폴더블폰기능성 코팅, 바이오디스펜서 등의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먹거리인 iEHD 방식의 멀티 노즐 잉크젯헤드(iEHD Inkjet Printhead)개발 상용화를 위해 R&D를 강화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엔젯 관계자는 "iEHD코팅 기술은 풍부한 양산경험을 바탕으로 유체를 나노미터에서 마이크로 미터 사이즈의 초미세 액적을 형성할 수 있고, 스프레이로 분사하여 균일한 박막을 형성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 버블제거, 안정적인 약액 공급, 재료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특히 엔젯의 iEHD 코팅기술 외에도 고점도 잉크의 토출이 가능한 멀티노즐 개발 완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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