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공예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서체 '전주공예폰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전주공예폰트는 전주수공예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지역의 공예작가를 포함, 다양한 수요층의 요구를 반영해 활용도를 높이고자 개발됐다.
전주공예폰트[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3.07.0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인쇄·영상 및 스마트 디바이스,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가독성을 확보하고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서체 제작에 목적을 뒀다.
전주공예폰트는 전주공예고딕체와 전주공예명조체(Light, Bold)로 제작됐다. 전주공예고딕체는 최신 서체 트렌드가 반영된 정방향 서체로 최적의 굵기로 활용성을 확장했다.
또한 자소 모양과 공간 배분이 최적화 돼 안정적이다. 전주공예명조체는 사용성 증대를 위해 너비와 자간을 조정해 최대한 적정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본문용(Light 웨이트)과 더불어 중간 제목용(Bold 웨이트) 서체를 추가로 제작,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공예폰트는 한글과 영어를 지원하며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와 공공누리에서 오는 8월부터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다만 불법으로 변형하거나, 유료 양도 및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
전주공예폰트 제작을 계기로 폰트사용 등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공예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데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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