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지난 3일 강원 강릉시에서 개막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기수단 입장.[사진=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 2023.07.04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대회는 합창단, 세계합창총회, 심사위원, 관계자까지 총 46개국에서 방문했으며 합창단은 34개국 324개 합창단이 참여해 합창경연, 개폐막식,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강릉아레나, 강릉아트센터는 물론 강릉지역 명소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은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시민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은 오프닝 세레모니에 이어 참가국 국기 입장, 2023 공식 주제가 제창, 타종 퍼포먼스로 5대륙을 호명하며 1부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어 2부는 주최국 주제공연으로 강릉의 자연과 세계인의 목소리로 이루어내는 '평화의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또 스타 작곡가 우효원이 작·편곡한 음악이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됐으며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 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이 특별출연해 개막식을 풍요롭게 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_허용수 조직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 2023.07.04 onemoregive@newspim.com |
아울러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강릉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이 연합으로 무대에 올라 대규모 합창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건희 여사는"우리 모두는 예술로서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을 넘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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