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현국 봉화군수가 3일 수해 응급 복구 현장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1주년 기념식은 취소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념식 대신 수해 피해현장에서 응급복구를 독려하고 있다.[사진=봉화군] 2023.07.04 nulcheon@newspim.com |
앞서 박현국 군수는 지난달 30일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호우로 인한 주요 피해 지역과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이튿날인 이달 1일에도 박 군수는 박형수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수해 응급 복구 현장을 찾아 신속한 응급 복구를 독려했다.
박 군수는 기념식 대신 이날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상황 점검과 아울러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 관련 관계부서를 통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념식 대신 수해 피해현장에서 토사를 처리하며 응급복구를 독려하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7.04 nulcheon@newspim.com |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9~30일 이틀간 집중호우로 명호면 246.0mm, 상운면 233.5mm, 봉성면 233.0mm 등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시우량 59.0mm의 폭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하천제방이 유실되고, 전기와 상수도가 단절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비로 주민대피 91세대 114명, 농경지 침수 및 매몰 120.0ha, 도로유실 19개소 536.0m, 하천 제방붕괴 45개소 2553.0m, 상수도 단수 2개소 150세대, 철도유실 2개소 30m, 정전가구 185세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군은 피해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기념식을 취소하고 수해 현장에서 취임 1주년 일정을 보내게 됐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해를 복구하고 군민의 안전 확보와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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