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영동선 '승부~석포 구간 철로' 일부 매몰...코레일, 긴급 복구 중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6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호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주와 강원 동해를 잇는 철도 일부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30일 봉화군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영동선 봉화군 소천면 임기~현동 간 철로 일부가 무너진 토사에 유실됐다.
경북 봉화와 영주 등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촤대 66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집중호우로 영동선 철로 일부가 유실돼 코레일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6.30 nulcheon@newspim.com |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0분쯤 봉화군 승부~ 석포 간 영동선에 토사가 유입돼 철로 일부가 매몰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영동선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복구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0일 오전 7시 기준 봉화 명호에 241.5㎜, 영주 이산 225.0㎜, 안동 태자 165.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전 8시 현재 경상권과 경기북부, 강원도, 제주도,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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