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유동성 안정 확대된다는 의미 있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한일 통화스와프가 8년 만에 100억달러 규모로 재개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는 지난 3월 정상회담 이후 안보,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회복된 양국관계가 금융협력 분야에서도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
이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정부가 확고한 연대의 틀을 구축해 자유시장경제 선진국 간 외환 유동성 안정이 우리 외환시장으로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재무장관희의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에 합의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한일 외교관계 악화로 종료된 이후 8년 만에 다시 체결되는 것이다. 체결 규모는 미 달러화 100억달러 규모다. 2015년 2월 종료 당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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