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린 인천에서 담벼락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모두 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 옆 담벼락이 무너진 인천 남동구 빌라 [사진=인천 남동구] |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앞에서 벽돌로 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오전 10시 30분께 폭우로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이 침수됐다.
오전 10시 52분께 미추홀구 문학동과 오전 11시 19분께 계양구 작전동 도로에서 각각 맨홀이 열리기도 했다.
오후 12시 57분께 중구 을왕동의 한 골목 진입로에선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
인천에는 이날 현재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천시는 안전 문자를 통해 "천둥·번개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지역 접근 금지, 상습 침수 구역 유사시 대피 준비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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