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임현기 체제 1년 아우디코리아, 브랜드 이미지·쏠림현상 '숙제'

기사입력 : 2023년06월29일 16:09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16:09

올해 판매량 소폭 개선에도 잦은 할인 문제 '도마'
"할인할 때 사는 차 이미지 벗어야" 지적도
올해 A6 판매량 전체의 47%...하반기 전기차 출격 대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임 사장 취임 이후 아우디는 판매량은 회복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연말 연시 수시 할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특정 모델 쏠림은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해 7월 아우디코리아 최초의 여성리더이자 한국인 대표로 취임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사진= 아우디코리아]

임 사장은 취임 후 "저는 아우디와 함께 성장해온 전문가"라며 "우리나라 고객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아우디가 더 사랑받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의 수입차 시장 내 입지는 임 사장 취임 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으로 인한 공급난 속에서 2만14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16.4%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5월까지 8289대를 판매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은 3위에 올라있다. 판매량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2%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아우디가 2만대를 가까스로 넘기며 부진했던 한해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늘었지만 4,5월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에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량 부진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수입차 시장이 위축되고 고금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2만5513대, 2만5615대로 2만5000대 넘게 판매했다. 디젤게이트 이전인 2015년에는 3만2538대를 판매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한 차례도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하지 못했다.

올해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지만 3만대 이상 판매하던 이전의 위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이에 연말 연시 할인으로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는 연말 연시 할인을 자주해서 할인할 때 사야 한다는 브랜드라는 인상이 강하다"며 "빈번한 할인이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도 "아우디는 BMW, 벤츠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떨어졌다. 연말에 20% 가까이 할인을 하니 먼저 산 소비자들이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이러한 일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브랜드 이미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정 모델 쏠림현상도 아우디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가 판매한 모델 중 38%가 준대형 세단 A6였다. 올해는 5월까지 판매량 중 47%가 A6다. 베스트셀링 모델이 있지만 특정 모델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뜻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587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5위에 오른 Q4 e-tron(이트론)의 2023년식 모델을 8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한다.

또한 하반기 전기차 Q8 이트론, Q8 이트론 스포트백, 쿠페형 세단 A7 PHEV,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S8 L, 고성능 대형 SUV SQ7, RS 라인업 최초의 컴팩트 모델인 RS3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신차는 Q8 이트론을 비롯해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된다. 하반기에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우디는 Q4 이트론 등 전기차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전기차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9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