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연말·연시 할인 때만 팔린다?...판매 '빨간불' 켜진 아우디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6:43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6:43

4월 판매량 473대로 수입차 중 10위
Q8 이트론 등 신차 하반기 출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우디의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80% 가까이 급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연말연시에 할인을 반복하며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4월 473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10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같은 독3사(독일 자동차 브랜드 3사)에 밀린 것은 물론 볼보, 포르쉐, 렉서스, 쉐보레보다도 덜 팔린 것이다.

지난 1분기까지의 실적은 달랐다. 아우디는 1분기까지 6914대를 판매하며 BMW, 벤츠에 이어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점유율 또한 11.21%로 BMW, 벤츠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도 89.4% 상승하며 만족스러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4월이 되자 상황은 급변했다. 아우디가 4월 판매한 473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1% 줄어든 수치다. 이는 수입차협회 회원사들의 4월 판매량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4월까지의 누계 점유율도 8.94%로 10%대가 무너졌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부적으로 판매량이 떨어질 요인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4월 판매량 부진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수입차 시장이 위축되고 고금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위축과 고금리의 영향으로 보기에는 경쟁사들인 볼보, 포르쉐, 렉서스 등은 전년 보다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아우디 역시 4월 판매량 부진에도 누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1%로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의 4월 부진이 연말연시 할인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우디는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그 효과가 끝나면서 판매량에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연말연시에 할인을 하면서 '할인할 때 사야하는 차'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빈번한 할인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차 부재도 아우디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아우디는 지난해 전기차 Q4 이트론(e-tron), 올해 초 컴팩트 SUV Q2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뒤 상반기에는 추가적인 신차가 없었다.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 전기차 Q8 이트론, Q8 이트론 스포트백, 쿠페형 세단 A7 PHEV,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S8 L, 고성능 대형 SUV SQ7, RS 라인업 최초의 컴팩트 모델인 RS3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입차협회 기준 지난해 1587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5위에 오른 Q4 이트론도 하반기에 올해 물량을 들여올 계획이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판매량이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반도체 수급난 등 물량 이슈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며 "올해 최종 판매량이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차는 Q8 이트론을 비롯해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된다. 하반기에 판매량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출시된 Q4 이트론 역시 올해 물량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여러모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