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상 평온케 하는 것이 검찰의 책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29일 "국민의 세금을 받으면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부패"라며 검찰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 내 동료와 검찰이 어렵고 힘들어지게 되며, 결국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않는 것이므로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6월 월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2023.06.29 sykim@newspim.com |
그는 국민을 지켜 걱정거리를 없애주는 일이 검찰의 책무이자 소명임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그 리스크에 엄정하게 대응하여 국민의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지켜 일상의 평온을 가능케 하는 것이 우리 검찰의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마약음료를 접하고, 더 나아가 마약에 중독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부모들의 염려에 대해, '특수본'을 중심으로 마약사범에 엄정대처하고 치료·재활 방안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성범죄·스토킹 범죄와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최근 급증하는 범죄에 검찰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중대범죄로 자리 잡은 기술유출 범죄에 대해서도 "기업생존을 위협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쟁력, 궁극적으로는 우리 국민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기술유출 범죄에 제때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간 협력과 함께 전문역량 강화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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