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이 28일 "파업 조장법인 노란봉투법은 노동계와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끼치는 악영향이 지대하기에 무엇보다 신중하게 논의해야 할 법안"이라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고 단독처리와 날치기 통과, 위장탈당으로 입법폭주하는 민주당의 비정상적 행태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84일 만에 양곡법 개정안을 다시 상정한 바 있다. 오는 30일 열릴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강행처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런 행보가 "거대의석수를 무기로 입법을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정식 절차를 거쳐 부결된 법안을 유사하게 바꾼 뒤 다시 발의해 상정하는 것은 국회의 의결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은 민주당이 여당이던 지난해 5월 이전까지 사실상 손 놓고 있던 법안"이라며 "당시 국회 환노위 심사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관료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어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여당일때는 쉬쉬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당리당략에 눈멀어 의결 정신까지 무시하는 민주당에겐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찾을 수 없다"면서 "여야가 바뀌자 태도가 돌변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내로남불의 극치이자 현대판 아수라 백작 그 자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은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국회를 아수라판으로 만드는 무소불위의 민주당을 저지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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