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교육 대상 확대...총 86개 학교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소외지역 아동을 찾아가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인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각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인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행복코딩스쿨은 디지털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과 장애 청소년들이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딩의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는 SK텔레콤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128개 학교를 방문해 1294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했다.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장애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방문 학교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행복코딩스쿨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기존 대비 교육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특수학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에는 언플러그드, 코딩, 피지컬 컴퓨팅 등이 담긴다. 9월부터 적용되는 심화과정 교재에는 생성형 AI와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법을 담아 학생들이 실제 AI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학기제 수업(10회)를 진행하는 70개 학교, 단기제 수업(4회)를 진행하는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코딩 챌린지 대회'도 추진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뭉친 만큼 기존 행복 코딩교실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 대상 학교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