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박진 발언에 中 "블링컨 방중 이후 韓 입장 변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09:22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4:49

한중관계 개선의지 환영하면서도 진정성에 경계감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박진 외교부 장관의 대중국 유화발언에 중국 관영언론이 환영하면서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환구시보는 28일 논평에서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한국 정부가 태도를 바꿔 한중 우호증진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발언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회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의 언급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최근 발언을 뜻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척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구시보는 이어 "중국 사회로서는 이 발언에 대해 당연히 환영하지만 중국인들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 발언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의 입장변화에 따라 한국의 입장이 변화된 것이라면, 한국의 입장은 추후 또 다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관계 개선은 좋은 일이지만, 중국은 결국 한국의 실제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어떠한지, 미국의 중국 압박에 대해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그리고 지역문제에서 나토의 동진에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등을 지켜봐야 한국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끝으로 "한중 양국은 거대한 공통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박진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가 건전한 발전의 궤도로 복귀하도록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7일자 지면에 중국외교부의 해당 발언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해,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시진핑 주석이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