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와 SOL 2차전지 소부장 ETF의 한 달간 각각 9.96%, 9.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반도체·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중 1위이며 순자산은 상장 2개월 만에 3500억원을 넘겼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의 성과는 반도체와 2차전지 우량 소부장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한 결과다"며 "우수한 성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신한자산운용] 2023.06.26 stpoemseok@newspim.com |
SOL 소부장 ETF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ETF 중 하나다.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에서 'SOL 2차전지소부장'이 1582억원으로 전체 1위, 'SOL 반도체소부장'이 363억원으로 9위를 기록해 올해 상장한 주식형 ETF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의 경우 대형주들이 반등 이후 주춤한 사이 상승세가 소부장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2차전지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소재 기업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2차전지 기업의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 종목인 대덕전자, 에스앤에스텍 등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20% 이상 상승했다. 또 LX세미콘,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도 같은 기간 10% 이상 올르며 ETF 성과에 기여했다. 지난주 정기변경으로 신규 편입된 레이크머티리얼즈도 편입 후 4.47% 상승했다.
그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소부장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산업을 면밀히 리서치하고 있다"며 "추가 상장을 통해 SOL 소부장 ETF를 대표 플래그십 상품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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