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반입 예정 공사장의 사업추진 지연 등으로 반출이 지지부진하던 태풍 '힌남노' 관련 하천퇴적토 처리에 숨통이 틔였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의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선결 과제인 퇴적토의 조속한 반출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6개 지방하천의 퇴적토 반출 예정량은 110만㎥(냉천 65만㎥)규모이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의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선결 과제인 퇴적토의 조속한 반출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반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6.2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와 포항시는 그간 피해 방지를 위해 착공과 더불어 사토반출 예정지 활용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러나 사토 반입이 예정됐던 곳의 사업 추진 지연 등으로 반출이 이뤄지지 못했다.
경북도는 이날 긴급 회의를 통해 준설토 반출 방법을 더 세분화하고,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LH에서 추진 중인 블루밸리 산업단지 현장 반출 △하천재해복구사업장별 근거리 사토장 추가 확보 △기 확보한 사토반출 예정지 조속한 반입 요구 등을 관계기관(포항시, LH,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협의했다.
박종태 경북도 하천과장은 " '힌남노' 피해 하천 준설토 반출은 우기 대비 2차 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예정보다 다소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조속히 추진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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