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전국 처음 도입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가 260명을 넘어섰다.
또 도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후불제 진료. [사진=뉴스핌DB] |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22일까지 의료비후불제 신청자는 65세 이상 120명, 기초수급자 108명, 장애인 22명, 국가유공자 10명, 차상위계층 3명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가 2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척추수술 16건, 인공관절이 14건, 심·뇌혈관수술이 8건 순이다.
국가유공자 A씨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쳤지만 생계가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요통으로 고생하던 중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의료비 후불제를 신청했다.
그는 수술이 잘 끝나 현재 재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65)씨는 갑작스러운 뇌질환으로 인해 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우던중 65세 이상의 경우 전 도민이 신청 가능한 의료비후불제를 신청해 치료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조속히 완료해 치료비의 부담을 느끼는 도민이라면 모두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도록 대상질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하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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