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해 추진한 항행 여건 개선사업에 이어 올해 2차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인근 항로에 추가로 항로표지 '순차점멸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차점멸시스템은 일정한 시간 간격(0.2초) 따라 순차적으로 점·소등(공항 활주로 방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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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진·출입항로 '순차점멸시스템' 도입해 항행여건 개선 [사진=여수해수청] 2023.06.24 ojg2340@newspim.com |
이번 시스템 도입대상은 좌현표지(녹색 등부표) 6기다. 6개 등화가 동시에 점멸되는 기존 방식에서 순차적 점멸 방식으로 바뀌면 등부표의 역할이 단순히 항로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방향까지 알려주는 셈이니 뱃길 찾기도 용이하다.
약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항 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 시인성 개선뿐 아니라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계속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항로표지과 관계자는 "항행 위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광양항이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