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교섭 및 상호 양보·타협의 정신 발휘 '호소'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최근 노사 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에 대해 하루 속히 갈등이 종식되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고공농성과 대규모 집회, 직장폐쇄 등 노사 간의 대치 현상이 지역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7일 한국노총연맹 긴급 중앙집행위원회가 광양시에서 열렸다.
광양시 노사민정 협의회 [사진=광양시] 2023.06.23 ojg2340@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전면 불참하기로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문제로 인한 광양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대외적인 노사 불화 심화로 인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상호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이 종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노사 간 입장 차이 현상이 다변화·다양화되고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임금·단체협약이 노사 갈등의 기본이면서 가장 큰 쟁점 요소이다며 노사가 현 상황에 대해 성실 교섭 및 상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조속히 긍정적으로 해결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광양시민들의 진심 어린 우려와 희망 사항을 밝히면서 노사 상생을 넘어 지역 사회 안정과 원활한 경제 활동을 도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광양경제 대전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