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
"불안감·잘못된 정보로 시장 왜곡…천일염 안전"
"불확실한 정보 의존해 비싼 가격 구매 자제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천일염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6~7월 동안 생산자가 산지에서 판매하는 물량은 약 5만톤인데, 올해 6~7월 공급물량은 12만톤으로 평년 산지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0 yooksa@newspim.com |
이어 송 차관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신안군 현지에서 배송이 밀렸던 2021년도, 2022년도산 재고물량인 2만톤이 출하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햇소금 약 10만톤도 본격 출하된다"면서 "이 중에서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 여러분께서 구매하실 수 있도록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급되는 양만 3만톤 이상이다. 이정도 양이면 시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불안감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가수요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공급은 물론 우리 천일염의 안전에 대해서도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당부했다.
송 차관은 또 "최근 천일염을 사두었다가 다시 비싼 가격으로 되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구매를 부추기는 허위‧과장 광고나,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 비싼 가격에 필요 이상의 천일염을 구매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거나 비상식적인 높은 가격에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와 가격 형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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