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한양증권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대부분의 줄기세포 기업들이 단순히 성체줄기세포(지방, 제대혈 등)를 가지고 치료제를 만드는 데 반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를 가지고 치료제를 만든다"며 "줄기세포 신약 기업 중 압도적인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2a상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라며 "총 12명 대상 임상이고, 지난 5월 환자투약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3명이 투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기반 파킨슨병,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서 배아줄기세포를 고순도의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임상 1/2a상), 척수손상 치료제(임상 1/2a상)를 개발 중이며,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임상 1/2a상)도 개발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5월 4일 상장 당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854대 1였으며 공모가는 1만8000원이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36.1% 하락한 1만1500원이지만, 파킨슨병 투약 환자의 치료효과가 알려지면 주가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로고.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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