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통한 심리스한 UAM 관제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8:22

21일 열린 '2023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서 UAM 사업 비전 발표
'플릿 관제·이동체 연계·고객 UX' 등 차별화 강점 갖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카카오 T)을 통한 UAM 관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와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운항 분과를 통해 데이터 인터페이스 체계 제안 및 UAM 상용화 시기에 대비한 데이터 항목,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정의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민관 합동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 중인 가운데 카카오 T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UAM 관제 플랫폼 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21일 박희태 카카오모빌리티 매니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UAM과 관련해) 플릿 관제, 이동체 연계, 고객 UX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고, 특히 플릿 관제 측면에서는 UAM을 독립적인 비행 시간을 갖고 이동하는 비행체가 아닌 서로 통신하고, 비행 스케줄을 공유하고, 관제할 수 있는 이동수단의 하나로 보고 플릿으로 보고 있다"며 "수많은 이동체들을 관제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요한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카카오 T와 카카오 내비 앱을 통해 하루에 수십 테라바이트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에서 발표 중인 박희태 카카오모빌리티 매니저. [사진=양태훈 기자]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카카오 T)을 통한 UAM 관제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이동체 관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잘 하는 영역"이라며 "이미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와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개별 자율주행 이동체들이 어떤 주행 로직을 갖고, 어떻게 주행했는지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자율 이동 로직을 개선하고, 또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운항 분과를 통해 데이터 인터페이스 체계 제안 및 UAM 상용화 시기에 대비한 데이터 항목,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정의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각 UAM생태계의 주체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는 UAM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카카오모빌리티의 역량이 활용될 수 있는데, 카카오모빌티가 기존에 확보한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주요 노선의 UAM 운용 수요를 계산, 노선별로 플릿과 공역, 기체의 다양성 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UAM 관제 서비스는 불필요한 이동 경로를 줄여 UAM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카카오 T를 통해 제공하는 택시호출 서비스처럼 원하는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UAM을 예약하고,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정거장) 내에서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하는 등 심리스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목표다.

[사진=양태훈 기자]

박희태 매니저는 "UAM 자체는 지상의 이동 수단 대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예컨대 버티포트 이동, 환승, 체크인 등 UAM을 탑승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까지 줄일 수는 없다"며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버티포트 실시간 스케줄링, 버티포트 내 경로 안내, 사전 체크인, UAM 배차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카카오 택시의 RSE(Rear Seat Entertainment)에서 버티포트에서 탑승할 UAM 기체 정보부터 탑승 게이트 안내, 탑승 시간 안내, 얼굴인식 기반의 사전 체크인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용자경험은 RSE를 넘어 UAM 기체 전체로도 확장될 수 있고,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해 다양한 UX를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월 영국의 UAM 기체 제조사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UAM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AM 서비스의 국내 상용화 및 글로벌 공동 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글로벌 UAM 관계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 라이드헤일링을 넘어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영역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12일에는 싱가포르 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나 UAM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