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000여톤 포집 소각...온실가스 감축 기대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쓰레기 매립장 발생 메탄가스 처리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폐기물 매립시설에 잔류하는 메탄가스(CH₄)는 무색이나 다른 화학물과 혼합돼 악취가 심한 특성이 있다.
제천 메탄가스 저감시설 .[사진 = 제천시] 2023.06.21 baek3413@newspim.com |
무색으로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폭발 또는 화재를 증폭시키거나, 악취에 의한 질식, 중독, 호흡곤란 등도 일으킬 수 있다.
또 폐기물 매립시설에는 이 가스로 인한 악취가 따라다닌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애즈에너지(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문제해결에 나섰다.
시는 폐기물 매립 부지를 제공했고 애즈에너지는 10억원의 사업비(유지보수비 3억 포함)를 들여 포집공과 응축기, 연소기 등 시설설비를 갖췄다.
이로써 1년에 8000여톤 가량의 가스를 포집·소각할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25까지는 해마다1년에 5000톤 ,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9000톤의 메탄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메탄가스 처리시설 가동으로 온실가스를 감축과 악취 해소, 폭발사고 우려까지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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