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의료비후불제 범위 확대... 소외계층 의료혜택 높일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020년 12월 개원한 후 2년6개월 동안 7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는 그동안 고난이도의 전문 치료를 요구하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없어 장애인들이 인근 타 시‧도에서 치료를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충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진과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 충북도] 2023.06.20 baek3413@newspim.com |
20일 도에 따르면 2021년 2329명, 지난해 3,327명, 올해 상반기 1900여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올해 장애인 진료는 4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충북도는 장애인이 더 쉽게 치과 진료를 받고 진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의 일정 부분을 장애 유형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는 비급여 진료비의 50%,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치과영역 중증 장애인인 경우 30%, 그 외의 치과영역 경증 장애인인 경우 10%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영환 지사는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이 진료비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후불제 지원범위를 확대해 도내 소외계층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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