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당분간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25일에는 제주도에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22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는 20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충청권, 전라권으로 확대되고 밤부터는 전국에 내리겠다. 이후 21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밤에는 나머지 지역에서도 비가 그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서둘러 걷고 있다. 2023.06.14 yooksa@newspim.com |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10~60mm이며 특히 제주도 남부와 산지 등에는 많게 70mm 이상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후인 22일 오후와 밤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규모는 강하지 않겠지만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
한편 25일인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장맛비는 예년보다 6일 정도 늦다. 장맛비는 일부 남부지방에서도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낮은 예측성으로 인해 정체전선의 위치와 강수 예보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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