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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달성 등 2032 발전전략 제시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5:26

3대 도정목표 - 인구 200만 달성·지역내총생산 100조원·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10년 대계 기본구상안인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거미줄처럼 얽힌 규제의 족쇄에서 벗어나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2023강원특별자치도_종합전략구상도.[사진=강원도청] 2023.06.19 onemoregive@newspim.com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은 민선 8기 새로운 3대 도정목표(인구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등을 바탕으로 한 2032년까지의 발전전략, 기본구상이다.

3대 도정목표 중 인구 200만 달성은 전통적인 인구개념을 정주인구와 체류 및 방문·거소 인구를 포괄하는 생활인구 개념으로 확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과 4대 규제혁신(환경‧산림‧농업‧국방)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환경과 생활인구 유입 환경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민간 자본유치는 물론 거점도시 및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 개편과 국가균형발전지표(복지, 보건의료, 재난안전, 정주기반 등) 개선 등 삶의 질을 제고해 정주 인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5대 관광벨트,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기업·기관 유치등 관광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중심으로 체류형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인프라를 완성하여 관광·휴양·일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목적의 체류 및 방문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5대 관광벨트는 DMZ생태 벨트, 스마트 휴양도시벨트, 고원 웰니스벨트, 글로벌 관광도시 벨트, 해양설악벨트 등이다.

지역내 총생산 100조 원 달성은 제조업은 물론, 관광·농림어업·서비스업 등 산업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32년까지 지역경제(GRDP)를 현재보다 2배 성장을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강원도는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연구개발특구 등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권역별·기능별로 구분해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반도체, 바이오헬스 ,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단지 신규조성으로 취약한 제조산업 비중 확대(10%→20%)와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 등을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농림수산업은 농촌활력촉진지구, 산림이용진흥지구 등 핵심규제개선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환경과 지역발전의 조화를 이루며, 스마트팜 중심으로 농림수산업의 전환과 연어양식 등 고부가가치 푸드테크 산업화를 추진하고, 신산림 관광모델 구축, 정원의 산업화 등을 통해 자원이 자본이 되는 미래산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달성은 수도권과 동등한 주거‧교통 생활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개념으로 수도권 및 내부 순환 도로‧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영서권 60분대, 영동권 90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항만 및 배후지 개발 등 바닷 길‧하늘 길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32년까지 목표 실현 시 연간 체류‧방문인구는 현재 1억5000만명에서 1악9000만명으로 늘어나고, 1인당 GRDP 또한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배 증가가 기대된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1시간대로 단축돼 더욱 활기찬 미래의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의 힘으로 만든'도민의 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잘 살리고 활용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 실현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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