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짜 뉴스 생산·유포…공포 마케팅 몰두"
"尹, 文 정부 때와 입장 다르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를 두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 "허무맹랑한 괴담으로 사회가 분열되고 국가 에너지 허비되는 일 없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괴담과 가짜 뉴스를 생산·유포하며 공포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09 leehs@newspim.com |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과학적 진실엔 아무런 관심이 없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답정너식 비난만 퍼붓고 있다. 이런 식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가장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과학적, 객관적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해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태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가 뭐라고 한들 정부는 무조건 방류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인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행동엔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입장은 문재인 정부 입장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이 바로 괴담"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핑계로 괴담을 생산하고 공포마케팅에 골몰해선 안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대응 방안과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과 정부는 우리 바다와 우리 국민의 밥상, 우리 어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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