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맞춤형 고교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한 것으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중 하나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6.15 obliviate12@newspim.com |
교실과 교원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특정 교과 교원 미배치, 소인수 선택 등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 개설 등을 통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가 핵심이다.
전북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제약을 넘어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 없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공립 온라인학교 공모에 적극 나섰다.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자체비를 투자해 (가칭)전북온라인학교를 추진한다.
김제고등학교 실습동에 들어설 전북온라인학교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교실·교무실·행정실 등 기본적인 학교 공간을 갖추고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설비와 인프라도 갖춘다.
이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수업과 활동을 다양하게 결합하는 블렌디드 수업, 교과 연계 체험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 도약지역·소규모 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해 고교학점제 안착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교육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전북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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