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매실 수확철을 맞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고령농가와 부녀농가, 장기 입원 농가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지역 기관, 단체와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매실 수확 작업을 돕고 있다.
정인화 시장과 직원들이 매실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사진=광양시] 2023.06.14 ojg2340@newspim.com |
이날 정인화 시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봉강면 농가를 방문해 농업지원과 직원 20여 명과 함께 매실 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 시장은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가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인건비까지 올라 농가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매실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시 공무원과 기관, 단체 직원들이 적극 나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지원과와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 일손돕기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 공무원 중 지원 가능한 인력을 희망 농가에 알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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