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전체 벼재배농가의 70%가 스마트 모심기 농법을 도입해 연간 70억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모심기 양을 대폭 줄이는 '벼 드문모심기'는 일손부담을 덜고 농업경영비를 대폭 줄여주고 있다.
2023.06.14 lbs0964@newspim.com |
'드문모심기'는 모판의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심을 때 3.3㎥당 이앙포기수를 기존 80포기에서 50~60포기로 줄여 간격을 넓히고 벼 한 포기당 심는 모의 수도 기존 10~15본에서 3~5본 내외로 대폭 줄여 심는 재배기술이다.
모를 심는 간격과 심는 모의 양을 대폭 줄여 기존 모내기 방식에 필요한 벼 육묘상자 수보다 50~70%까지 줄일 수 있다.
더욱이 노동력과 병해충은 경감되고 수확량은 큰 차이가 없어 시가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농업기술로 드문모심기 도입 이후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첫해 오산농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9곳이 참여해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에 해당하는 1만1500ha 규모 생산단지에서 드문모심기가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의 드문모심기 생산비가 일반 재배보다 10a당(300평) 6만4500원 가량 절감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토대로 시는 연간 70억원의 생산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80곳, 1만4000ha까지 확대할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최대 100억원 가량의 생산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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