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8년까지 27억 지원…국제협력 선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은 키르기스 공화국(키르기즈스탄)에 간호학 및 조산학 학사, 대학원 과정 도입을 최종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결의는 지난달 29일 키르기즈스탄이 개최한 정기 내각 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현지 협력 대학인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I. K. Akhunbaev Kyrgyz State Medical Academy, KSMA)에 관련 정책이 도입된다.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사진=뉴스핌DB] |
경희대는 KSMA 간호학과의 학제를 리모델링해 실무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또 지역사회 감염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보건정보시스템을 체계화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지원에 따른 것이다. 2022년 3월 교육부는 경희대 등 9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경희대에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 간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단장인 신현숙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이 성과는 키르기즈 공화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역량 있는 간호사를 배출하고 그들이 키르기즈 공화국의 보건의료 수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