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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긴급진단] ①거세지는 '전랑외교'...한중관계 해법은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6:33

싱 대사 '막말식' 발언..."본국 내 존재감 부각 염두"
"'하나의 중국' 원칙 인정하기 전 양국 관계 개선 난망"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시대가 지나가면서 한중관계가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미중갈등이 본격화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 및 일본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중국이 한미일 3국 중 '약한 고리'라고 판단하는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스핌은 한중관계가 악화되는 원인과 향후 전망, 한국 정부의 바람직한 대중정책은 무엇일지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불안했던 한중 관계가 또 한 번 암초를 만나면서 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싱 대사의 최근 강성 발언은 '전랑(戰狼)외교'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우리 정부의 외교 노선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중국의 '전랑외교'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한중관계 긴급진단] 글싣는 순서

1. 거세지는 '전랑외교'...한중관계 해법은
2. 박원곤 "中 고압적 태도 원인은 학습효과…초기비용 감수해야"
3. 차두현 "한국인 자존심 긁으면 안 된다는 교훈, 중국도 느껴야"

◆ '전랑외교'의 새 전사?..."中 내부 반응 의식한 것"

전랑외교의 '전랑'은 직역하면 '늑대 전사'다.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를 펼치는 것이 전랑외교다.

시진핑 주석 집권 후 중국 외교의 '상징'이 된 전랑외교는 맹목적인 애국주의에서 비롯한다. 대만과 소수민족 등 '핵심 이익'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시 주석의 주문에 따라 2019년부터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시작 이후 전랑외교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전랑 외교 스타'로 손꼽히던 자오리젠(趙立堅) 전 외교부 대변인이 올해 1월 갑작스레 '외교부 신문사(新聞司·대변인실) 부사장에서 국경·해앙사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다. 그러나 싱 대사의 이번 발언이 전랑외교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영화 '특수부대 전랑' 포스터. '전랑외교'는 '늑대전사외교'라고도 한다. 중국 액션 영화 '특수부대 전랑'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특수부대 전랑'은 '중국을 모욕하는 자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도 반드시 응징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 싱 대사의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것이며 싱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싱 대사가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싱 대사의 발언이 본국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중국이 싱 대사의 입을 빌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하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싱크탱크의 외교 전문가 역시 12일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입장과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 입장에만 동조에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을 건드린 것이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언급하지 않고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절대 반대'를 말한 것 등이 양국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이라며 "역대 한국 정부는 대만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싱 대사를 두둔했다.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 대사의 직무"라면서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 발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매체로 분류되는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3일 싱 대사를 엄호하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 "싱 대사가 도대체 어떤 '지나친' 행동을 했고 어떤 '과도한' 말을 했길래 한국 외교를 들쑤셔진 벌집처럼 만든 것이냐"며 "실로 믿기 힘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 대사가 "한국이 대중 관계를 처리할 때 외부 요인의 간섭에서 벌어날 수 있길 바라고,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라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닌가? 무엇이 과도하며 무엇이 한국을 위협하는 것이고 무엇이 내정간섭인가"라며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2023.06.08 photo@newspim.com

일각에서는 싱 대사의 발언이 일종의 '충성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시 주석의 '주문'을 의식, 수위 높은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본국에서의 입지 강화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외교부 대변인 시절부터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전랑 외교의 '상징'으로 꼽혔던 친강(秦剛) 전 주미대사가 지난해 말 외교부장(장관)으로 부임한 것이 각국 대사들의 과격 발언 경쟁을 부추겼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150여 명 외국 주재 대사 중 주한 대사 랭킹이 몇 위나 되겠냐?"며 "대사 자체가 국장 혹은 부국장 급인 점을 감안해도 싱 대사의 발언이 중국 외교부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확대 해석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오히려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과민 반응한 것이 중국에서 싱 대사가 화제가 되게 했다며 중국 황금시간대 뉴스 채널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도 이번 싱 대사 이슈가 보도된 것을 언급했다.

중국의 해외 주재 대사들이 강경 발언으로 논란이 된 사례는 다양하다. 황시롄(黃溪連) 주필리핀 중국 대사,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 대사, 우장하오(吴江浩) 주일 중국 대사 등이 과격한 발언을 함으로써 주재국 둥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중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 대사가 조만간 귀국해 장관급 자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매체 성도일보는 12일 소식통을 인용, 루 대사가 귀국 뒤 중국 공공외교를 주관하는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7월 부임한 그는 지난 4월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들의 주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유럽 등에서 비난이 커지자 루 대사가 빠른 시일 내에 귀임할 것이란 소식이 퍼졌었다. 그러나 중국이 주재국에서 물의를 일으킨 루 대사에게 문책성 인사를 내리지 않으면서 전랑외교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대만은 중국의 '레드라인', '하나의 중국' 존중해야"

양국 간 감정 악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관계 개선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출범 초기부터 제기됐던 한중 관계가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뉴스핌과 통화한 전문가들은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대만 문제 등 상대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발언을 자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셔터스톡]

익명을 요구한 중국 전문가는 "양국 관계가 기로에 서 있고,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레드라인'이다.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실히 이해하고 존중해야만 양국 관계의 개선을 모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한국 정부가 미국에 경도되고 있다. 대만 등 핵심 이익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은 중국 여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국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중국이 한국 등의 반응을 얼마나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국이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이 전문가는 주장했다.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전병서 소장도 비슷한 관점을 피력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만 문제가 아니다"며 "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출발해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소장은 한중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한중 관계 자체보다는 미중 관계에 있다고도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중 양국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하는지에 따라 한중 관계 역시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

"한중 관계 긴장은 미중간 긴장 고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블링컨 방중 기간 최소 전통산업에서라도 고율 관세를 폐지하자는 데 합의하는 등 미중 양국 관계가 완화 조짐을 보인다면 한중 관계 역시 해빙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링컨 방중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개선된 뒤에도 한중 관계가 악화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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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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