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캐나다오픈서 태클 당한 해드윈, 다시 스타덤에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6:20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6:26

테일러 축하하려 그린 뛰어들다 경비원에 제압당해
당시 사진 SNS 올려 화제...미국골프협, 안전모 선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닉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끝난 RBC 캐나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캐나다 골프의 영웅'이 됐다. 최종일 4차 연장에서 22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69년 묵은 캐나다 골프의 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이후 테일러만큼 주목받은 캐나다 선수가 탄생했다. 그의 동료 PGA투어 애덤 해드윈이다.

해드윈이 SNS에 올린 12일 캐나다오픈에서 경비원에 태클 당하는 장면. 해드윈 뒤 테일러(왼쪽)와 그의 캐디가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대조적이라 더욱 화제다. [사진 = 해드윈 SNS]

미국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는 12일 해드윈이 테일러의 극적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샴페인 병을 들고 그린에 달려들어간 순간 그를 난입한 갤러리로 착각한 경비원에게 태클을 당해 나뒹굴었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들이 테일러의 동료 선수라고 알려주자 경비원은 그제야 해드윈을 풀어줬다. 당시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하루만에 472만명이 접속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미국프로풋볼(NFL)의 레전드 수비수 레이 루이스가 떠오른다", "경비원은 본분에 충실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테일러는 경기후 "해드윈이 멋진 태클을 당하는 것을 봤다"며 "내일 아침 갈비뼈가 부러진 채 깨어나지는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드윈은 자신의 SNS에 태클 당하는 사진과 함께 "꿈같은 하루였다. 이 사진을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줘"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미국골프협회(USGA)는 US오픈(15일 개막) 출전이 확정된 해드윈에게 건설현장 안전모와 조끼를 선물하며 재치있는 환영인사를 보내자 헤드윈은 "내 안전을 지켜주는 USGA에 감사한다. US오픈을 잘 치를 준비가 됐다"며 환영 인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USGA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잘 도착해 기쁘다. 당신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의 최고 관심사다. 당신의 안전을 위해 준비했다"고 답했다.

2017년 PGA데뷔 첫 승을 올려 77전78기에 성공한 애덤 해드윈. [사진 = 해드윈 SNS]

2009년 PGA에 데뷔한 해드윈은 2017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77전78기에 성공한 해드윈은 이후 2019년 두 차례 2위에 올랐을뿐 통산 2승을 일구지 못해 골프팬들의 기억속에 멀어져 갔다. 하지만 역사적 현장에서 당한 태클 한 번에 다시 스타덤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