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전신마비인데 걸어다녀"...보험사 속여 '억대 보험금' 타낸 일가족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17:26

1억 8000만원 수령 후 추가 보험금 노리다 검거돼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전신마비 환자 행세를 하며 보험사를 속여 억대 보험금을 타낸 후 추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아들인 A(20대)씨와 아버지 B(50대)씨, 누나 C(20대)씨 등 일가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아들인 A(20대)씨와 아버지 B(50대)씨, 누나 C(20대)씨 등 일가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A씨가 택시를 타기 위해 휠체어에서 일어난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2023.06.12 jongwon3454@newspim.com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오른팔 통증을 앓는 A씨와 모의해 팔·다리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가입됐던 2개 보험사에서 보험금 1억 8000만원가량을 편취하고 다른 3개 보험사에 보험금 12억 9000만원 가량을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쯤 한 대학병원에서 병원 측 과실로 의료사고를 당해 오른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진단 받은 뒤 병원으로부터 3억원 가량의 합의금을 받아냈다. 이후 보험금을 모두 소진한 일가족은 해당 대학병원을 다시 찾아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됐다고 속여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B씨와 C씨는 전신마비가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A씨에게 범행을 지시, 해당 병원을 찾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아내 1억 8000만원 가량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의 범행은 보험금 심사를 위해 방문했던 한 보험사 직원에 의해 드러났다.

당시 4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청구받은 보험사 직원은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음에도 일상적으로 걷는 A씨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경찰은 지난해 2월 수사에 나서 이들의 주거지 인근 CCTV 및 스마트폰 통신내용 등을 분석해 범행을 밝혀냈다.

검거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확보된 영상과 통신내용 등을 보고 범행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악성 범죄"라며 "이달 말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기간 운영을 통해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