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OLED G9, 미국 비롯한 전세계 시장 순차 출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듀얼 쿼드HD(QHD) 해상도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디세이 OLED G9(G95SC)은 49형 화면 크기로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Hz 주사율 ▲0.03ms(GTG 기준)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게임 몰입도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34형 크기의 '오디세이 OLED G8(G85SB)에 이어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통해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하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였다. 또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VESA)로부터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을 획득해 기존 HDR(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 표준 대비 100배 깊은 블랙 레벨을 구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G95SC)의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코어 라이팅+' 등도 적용했다. 기기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HDMI(고선명 멀티디디어 인터페이스) 2.1 ▲마이크로 HDMI 2.1 ▲디스플레이 포트 ▲USB 허브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VESA 월마운트 등 편의 기능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G95SC)을 통해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없이 클라우드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감상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OLED G9(G93SC)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G95SC)을 오는 26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3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오디세이 OLED G9(G93SC)은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OLED G9(G95SC)의 출고가는 270만원, 오디세이 OLED G9(G93SC)은 220만원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오디세이 OLED G9 시리즈 출시를 통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 만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