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김승호·2018년 권혁우 이어 세 번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전응길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전 산업통상자원부 신북방통상총괄과장)이 8일(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위원회(Committee on Safeguards) 의장으로 선출돼 9일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인이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것은 2006년 외교통상부 김승호 참사관과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권혁우 참사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과의 대화'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3.05.23 yooksa@newspim.com |
WTO 세이프가드위원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세이프가드 발동요건 및 발동에 따른 절차, 동 조치에 따른 상대국의 피해보상 및 보복조치 등 'WTO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감독하는 정례기구이다.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는 수입이 급격히 증가해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생기거나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관세인상, 수량제한 및 관세쿼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강화되면서 주요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각 회원국의 세이프가드 협정 준수 및 이행을 감독‧독려하는 의장직을 전응길 공사참사관이 수임하게 됨으로써 다자통상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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