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훈토론회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이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다음달 초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기조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 방어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닌가'를 묻는 주춘렬 세계일보 논설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기재부는 1.6% 성장을 예상했다"며 "당시 대부분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1% 초중반, 1.8%로 예상하고 있을 때 우리는 1.6%로 제시하면서 정부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2023.06.08 soy22@newspim.com |
이어 "이달 말, 다음달 초에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며 "현재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고 다음달 초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거시정책 기조를 물가 안정 기조에서 경기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물가상승률이 3.3%"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물가 안정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시정책은 일관되게 물가 안정 기조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 우려 등도 신경써야 되지만 현재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당분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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