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뉴욕 일대 캐나다 산불 연기로 대기 오염 최악...'긴급 위기' 경보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04:21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07:02

전날에 이어 7일에도 뉴욕 일대 연무에 뒤덮여
뉴욕 일대 대기질 '최악' 수준
뉴욕 주지사 '긴급 위기상황' ...주의 당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캐나다 산림지역의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미국 뉴욕을 비롯해 북동부 일대를 덮치면서 이틀 연속 대기 경보가 발령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 일대 하늘은 대낮에도 어둡게 느껴질 정도로 노란색 연무에 뒤덮였고, 뉴욕주는 공기질이 급격히 악화되자 주민들의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다. 

전날 오후부터 대기 경보가 내려졌던 뉴욕시 일대 하늘은 7일 낮부터 다시 낙엽이 태우는 듯한 매캐한 냄새가 나는 연기에 짙게 뒤덮이기 시작했다. 산불 연기가 자욱하게 깔리면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이나 자유의 여신상 들이 먼곳에선 육안으로 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뉴욕시 일대 시민들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황급히 이동했고, 곳곳에서 옥외 활동을 자제하는 안내가 내려졌다.

캐나다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로 뒤덮인 뉴욕시 일대. [사진=블룸버그]

학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했지만, 학생들은 실내에 머물러 있도록 했다. 일부 학교들은 이날 소풍 계획을 취소하고, 실내 수업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날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긴급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같은 상황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장기간 이어질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에어나우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 시러큐스 일대의 대기질 지수가 400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에어나우는 100 이상의 수치를 호흡하기에 건강하지 않은 수치로, 300 이상을 '위험' 수준으로 분류한다. 

뉴욕시의 퀸즈와 브롱스 일대의 대기질 지수도 이날 200을 넘어섰다.

뉴욕의 대기 질은 전날에도 이미 전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인 인도의 뉴델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주 빙엄턴의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 마이크 하디만은 NYT에 산불 연기에 덮힌 뉴욕이 마치 화성처럼 보인다면서 대기 질은 당분간 계속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동부 지역 산림 지대에선 최근 수백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거대한 산림을 태우며 발생한 대규모 연기가 바람을 타고 미국 쪽으로 넘하하면서 뉴욕은 물론 코네티컷·매사추세츠 등 북동부 일부 지역과 미네소타·위스콘신·일리노이주 등 오대호 연안에선 전날부터 대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