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첫날 톱10으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3타 차 공동 10위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 = 뉴스핌] |
임성재는 지난달 시차 적응에 고전하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찰스 슈와브 챌린지까지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듯 임성재는 상금이 많이 걸린 '특급 대회'에서 안정적인 샷을 구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공동 14위(78%), 그린 적중률도 공동 22위(61%)로 상위권이었다. 퍼트 수는 공동 86위(29개)에 그쳤다.
전반 보기 2개 버디 1개로 출발은 좋지 않았다. 후반도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로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 4개홀서 버디 1개 이글 1개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 안병훈은 이븐파 72타 공동 33위에 올랐다. 김성현과 이경훈은 3오버파 공동 72위, 김주형은 7오버파 공동 108위에 그쳤다. 주최자 초청으로 출전한 최경주도 9오버파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이 2언더파 공동 10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오버파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3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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