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국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징계 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김진표 국회의장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김 의장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민생대책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민생대책위는 김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원회 등 회의장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직무를 게을리했음에도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가동하지 않았다며 김 의장을 직무유기와 국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5.31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암호화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약 60억원)를 보유하다 지난해 2~3월 전량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와 자료 등을 토대로 김 의장에게 직무유기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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