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길라잡이 역할 하겠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상의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제3대 원장으로 박양수 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지난달 31일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박양수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 [사진=대한상의] |
박 신임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 입사해 32년 간 근무하면서 조사국, 정책기획국, 금융안정국, 뉴욕사무소 등 요직을 거쳤다. 경제전망·거시경제분석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7년부터는 광주전남본부장, 경제통계국장, 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박 신임 원장은 "우리 경제는 단기적으로 저성장과 금융불안 위험을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제안보 및 기후위기대응 등 가치교역 강화에 따른 경제적 분절화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리적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적 대안들을 생산해 내는 SGI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상의 SGI는 기업들을 둘러싼 경제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8년 5월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다. 경제 상황을 균형감 있게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대안들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신임 원장 취임과 함께 대한상의 SGI는 ▲경제상황 진단·전망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 ▲탄소중립 전략 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내 대표 민간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상의 SGI는 "타 연구기관, 주요 학회들과 네트워킹·협업을 강화하고 정부와 기업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 앞으로 진행될 연구들은 세미나,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일반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여 성과를 확산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