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한달동안 인천항의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7%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내항에 입항한 자동차운반선과 야적장에 선적 대기 중인 수출 자동차 [사진=인천항만공사] |
이 기간 신차 수출은 2만3000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 1만4000대보다 62% 늘어났다.
인천항을 통한 신차 수출이 늘어난 것은 평택항의 자동차운반선 기항이 줄어들면서 수출 물량이 인천항으로 밀려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고차도 3만8000대가 수출돼 전년도 4월 2만5000대에 비해 54% 증가했다.
인천항의 수출 중고차 운송은 자동차운반선 운항이 줄어들면서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자동차운반선 부족으로 인근 평택항의 물동량이 인천으로 옮겨오면서 인천항의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