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매치 퀸'에 올랐다.
아난나루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최종일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2승째로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원)를 차지했다. 아난나루칸은 2021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29일(한국시간)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최종일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파자리 아난나루칸. [사진 = 아난나루칸 SNS] |
3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아난나루칸은 조별리그 1~3차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카리스 데이비슨(호주)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연장전을 치러 첫 홀에서 파 세이브로 이겼다.
16강전에서 샤이엔 나이트(미국)에 3&2로, 8강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3&2로 물리쳤다. 4강전에서도 린 그랜트(스웨덴)를 2홀 남기고 3홀차(3&2)로 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매치 퀸' 타이틀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를 비롯해 김세영, 이정은6, 김아림, 신지은, 안나린, 유해란, 홍예은 8명이 출격한 한국은 단 한 명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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