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학용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열고 정치인들 성토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체육회(회장 백낙인) 회원들이 28일 오전 11시 김학용(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 싸움에 체육행정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정치인들을 성토했다.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28일 안성시체육회 회원들이 김학용(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 싸움에 체육행정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정치인들을 성토했다. 2023.05.28 lsg0025@newspim.com |
이번 집회에는 백낙인 회장을 비롯해 축구, 야구, 궁도, 배구, 게이트볼, 족구협회 회원 등 많은 체육인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해 본예산 심사에서 대회명 변경을 이유로 의회에서 '시장기' 체육대회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도 파행을 거듭하며 처리가 불발돼 추경안으로 올라온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안성 국제정구대회, 15개 읍면동시민체육대회 등 촌각을 다투는 33개 종목 및 프로그램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회들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 안성시 전체의 이미지 손상과 위상이 크게 실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28일 안성시체육회 회원들이 김학용(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 싸움에 체육행정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정치인들을 성토했다.2023.05.28 lsg0025@newspim.com |
또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안성시민과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안성시체육회는 개인이나 정당이 이용하는 곳이 아닌 안성시민과 35개 단체, 15개 읍면동 체육인들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곳"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안성시 체육인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물론 여가선용에 앞장서고 있는 체육활동을 위해 안성시의회는 조속히 체육예산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백낙인 회장은 "무자비한 횡포로 체육예산을 흔드는 시의원들이 무슨 낮으로 시민들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이냐"며 "이런 자태를 보이는 시의원들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28일 안성시체육회 회원들이 김학용(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 싸움에 체육행정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정치인들을 성토했다. 백낙인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2023.05.28 lsg0025@newspim.com |
백 회장은 이어 "저희 체육인들이 힘차게 목소리 내서 목소리뿐만 아니라 마음 깊이 정치인이나 안성을 대표해야 할 시의원들이 체육예산을 흔들지 않게끔 진정한 마음을 보여주자"며 "시의원들이 반성할 수 있게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 체육회 예산은 '시장기' 대회 명칭 변경을 사유로 본예산에서 삭감됐고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213회 임시회에서는 지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 통과된 '보훈 수당 증액 예산'을 시에서 편성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례안을 전부 부결·보류 시키면서 파행을 거듭, 추경안 다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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