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이어 제천까지...전체 피해면적 5.4㏊ 달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충북 충주와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과수화상병은 26일 오후 6시 기준 충주 16건(4㏊), 제천 3건(1.1㏊), 진천 1건(0.3㏊) 등 20건으로 늘어났다.
과수화상병.[사진=뉴스핌DB] |
전날 제천시 백운면과 송학면 과수농가 2곳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첫 발병이다.
충주의 용탄동 사과과수원(1.2㏊)에서도 과수화상병 발병이 추가 확인됐다.
도내 피해 농가가운데 사과가 16곳, 배 농가가 4곳이다.전체 피해 면적은 5.4㏊에 달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 잎과 줄기가 말라 죽는 병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이 병에 걸리면 해당 과수 나무를 뽑아 매몰을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전날까지 발병농가 14곳, 3.1㏊의 과수 나무를 뽑아 땅에 묻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 해 103건 39.4ha 면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