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프리카의 날' 기념 위해 매년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와 한·아프리카재단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공동 주최하는 '2023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행사가 25일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을 맞아 공식 개막식을 갖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 만찬에서 올해 아프리카주간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사를 한다.
외교부와 한·아프리카재단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18~31일 부산과 서울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3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행사 포스터. 2023.05.18 [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아프리카연합(AU) 전신 OAU의 창립 기념일인 5월 25일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 이래 매년 아프리카 주간 행사를 개최해왔다.
'2023 아프리카주간'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 추천 12개국 영화를 소개하는 '아프리카영화제'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문화공연 ▲제2회 '톡!톡!톡! 아프리카' ▲인권운동가 몰리 멜칭 초청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의 모습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18일 부산 영화의전당 개막식으로 시작한 '2023 아프리카영화제'는 25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로 이어진다. 이후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아프리카영화제에서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모로코, 수단, 알제리, 잠비아, 튀니지 등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추천한 12개국의 다채로운 아프리카 영화를 통해 ▲여성의 삶에서의 교육의 중요성(잠비아, 소년들의 거짓말) ▲난민의 권리, 아프리카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남아공, 아프리카 모의 법정) 등 아프리카인의 삶과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회 '톡!톡!톡! 아프리카' 토크쇼는 오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활동하는 국내 유튜버, 아프리카 국가 출신 방송인 패널들이 참여한다.
'아프리카 문화공연'에는 한국과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댄스팀과 밴드의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음악 및 춤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다.
27일 코엑스에서는 인권운동가 몰리 멜칭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세네갈과 서부 아프리카에서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 몰리 멜칭의 다양한 경험과 아프리카 인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주간 행사는 아프리카의 문화를 접하고 아프리카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외교부는 국내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