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18회 제주포럼이 오는 31일 개막해 6월 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정계인사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을 모색한다.
이번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주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으로 국내외 인사 2,000여 명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주요인사로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다.
제17회 제주포럼 개회식.[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5.23 mmspress@newspim.com |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주요정책을 연계해 논의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으며, 제주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이뤄져 한-아세안 의원과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회와 외국 의회 간 교류 협력은 물론 아세안 기업인간 교류의 장이 마련돼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세션으로는 인도-태평양 전략 세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션을 비롯해 제주도정 관련 탄소중립과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아세안 플러스 알파,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우주산업 등의 세션이 펼쳐진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 정책의 대외 확산과 공감대 제고에 기여하고, 새로운 협력 주체로서 제주의 역할을 부각하는 등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형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화를 넘어 공동번영'이라는 제주포럼의 가치를 확대하는 세션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션도 진행된다.
우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 빠터얼 중국 하이난성위 상무위원 겸 비서장이 참석해 오영훈 지사와 3개 지방정부의 관점을 공유해 제주포럼의 가치를 확대한다.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션에는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5.30 수상 예정)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부장관이 참석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을 함께 논의한다.
보다 자세한 관련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사흘간의 포럼 동안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와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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