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김남국 코인 의혹' 위메이드 방문...프라이빗 세일·에어드롭·로비 집중 질의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3:21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3:21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 19일 본사 찾아
P2E 합법화 위해 로비용으로 코인 활용 가능성
프라이빗 세일·블록딜 형태로 제공됐을 가능성 제기

[성남=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해 위메이드 측에서 김 의원에게 '위믹스' 코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이날 브리핑 자리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향해 ▲지난해 위메이드가 계획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차이나는 이유 ▲'P2E(Play to Earn)' 합법화를 위한 로비용으로 위믹스 코인을 활용했을 가능성 ▲위믹스가 로비용으로 사용됐다면 프라이빗 세일이나 블록딜 형태로 제공됐을 가능성 등을 물었다.

프라이빗 세일은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비공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딜은 대량으로 매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남=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3.05.19 heyjin6700@newspim.com

장 대표는 유통량과 관련해 "유통량의 정의 문제지 유통량의 개수가 달라진 게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유통량 이슈가 발생한 이유는 저희나 거래소나 전 세계 유통량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외부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코인의 전체 개수가 어디 가있는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진행한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김 의원에게 코인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부정했다. 장 대표는 "프라이빗 세일은 총 4건으로 국한돼 있고, 진행 시 개인을 대상으로 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메이드 측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김 의원에게 코인을 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에어드롭은 특정한 사람에 뭘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저 확보를 위해서 지갑이나 게임을 설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정한 사람에게 주려는 용도로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윤창현 의원은 장 대표가 빗썸을 손자회사 격으로 두고 있는 비덴트에 100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위메이드를 비롯해 빗썸, 빗썸홀딩스, 비덴트 등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사실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빗썸이라는 회사에 위믹스가 상장돼 있다"며 "사실상 빗썸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하면서 그것도 모자라 빗썸의 의사결정 라인에 들어갔다. 정말 김남국 의원을 모르느냐"고 질의했다.

장 대표는 "당시 법률 검토도 했고, 김남국 의원도 몰랐고 이상거래도 몰랐다"고 부인했다.

[성남=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5.19 heyjin6700@newspim.com

박형수 의원은 P2E 합법화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만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위메이드사는 2021년 당시 대관팀도 없을 때"라며 "홍보실 직원을 투입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의 '빗썸 관계자들이 국회를 출입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위메이드 사에서 P2E 합법화 위해 어떤 의원들을 만났는지 파악해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최형두 의원은 "민주당과 김남국 의원은 에어드롭으로 코인을 받았다고 한다"며 "에어드롭으로는 김 의원이 60억원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코인을 받았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냐"라고 질의했다. 장 대표가 "없다"고 답하자 "그럼 김남국이 거짓말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종형 당 상근부대변인은 "장 대표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업계를 대표하는 만큼 법적으로 문제 없다, 자본시장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게 아니라 법적 틈새 문제를 적극적으로 말해달라"며 "앞으로 여러 논란에 있어서 주 투자자인 2030 투자자를 생각하며 발언이나 정보공개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