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측근인 A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전경. [사진=뉴스핌 DB] |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김은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지방재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 전 국장은 지난 2019년 경기도가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북한에 금송 등 5억 원 상당의 묘목을 지원하기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금송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A 전 국장 등이 북한 측에 금송 등을 전달한 것이 뇌물 명목으로 전달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A 전 국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을 지냈고 현재 이 전 부지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41world@newspim.com